장유뉴스 :: [기고문] 세상을 뒤바꾼 코로나19와 경제총조사

[기고문] 세상을 뒤바꾼 코로나19와 경제총조사: ※ 본 원고는 동남지방통계청 김해사무소 기고문임을 밝혀둔다.; 2021.06.14 16:22 입력

살면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불가사의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라는 희귀한 병이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제 산업뿐만 아니라 사회 교육 등 전반적으로 많은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무엇보다도 서비스업은 크게 무너지며 패닉상태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다보니 코로나는 우리의 미래시대를 더 빠르게 변화시켰고 계속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의 급속한 혁명은 스타트업의 붐을 촉진시켰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사업체나 B2C 제조업체들이 기술 스타트업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바로 코로나19 때문이다. 어쨌든 코로나 사태는 비대면 접촉의 편리성을 체감시켰으며, 배달의 민족과 같은 배달 플랫폼, 타다와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의 등장 및 성장을 배가시킨 결과를 나타내었다. 하지만 이는 향후에는 세분화와 전문화가 더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산업 전반에서는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증가할 것이고, 이어서 중대형 업체의 구조조정과 이에 밀려난 인력들이 영세 자영업으로 새롭게 들어오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져 영세 자영업자들은 더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악순환으로 연결될 것이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에 대한 현재와 변화를 파악하고 진단해야 할 몫이 정부가 할 일이다.   통계청에서는 매 5년마다 대규모의 중요한 총조사를 실시하는데, 그 중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를 2020년에 실시하였고, 2021년 올해는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 경제총조사는 산업 전반의 구조와 분포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고 경제 및 산업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제공, 각종 통계의 모집단 역할 수행, 지역 단위 통계작성 등에 활용하기 위해 전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하는 전수조사이다. 6월 14일부터 7월 9일까지 통계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서 수행한다.   이번 조사의 특징은 첫째, 기업통계등록부를 활용하고, 인터넷 쇼핑몰과 같이 별도의 사업장이 없는 사업체도 조사대상에 포함된다. 둘째, 최근 경제 환경 변화를 고려하여 배달의 민족과 같은 디지털플랫폼, 무인결제기기(KIOSK)의 활용 여부, 배달판매 여부, 편의시설 숫자 등을 신설하였다. 셋째, 산업규모 등을 고려하여 전수조사와 표본조사를 병행실시하여 전체의 50%만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넷째, 공통 조사항목은 행정자료를 활용하고, 일부는 사업체 조사결과를 활용하여 대체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19의 특수한 환경에 따라 대면∙비대면 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한다는 점이다. IT에 능숙한 사용자들을 위해 PC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조사원 방문에 따른 사업장의 부담을 완화시킨 점에서 현실의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원 응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문 상담원을 배치하여 080 콜센터를 운영하며, 신속∙정확한 답변을 위해 상담원 교육을 실시한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국민의 건강∙안전을 위해 조사원 방문조사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응답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니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해 주길 당부드리는 바이다.